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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개 식용 종식법 시행과 맞물려 염소고기가 대체 보양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축종으로 귀농·은퇴자 중심의 신규 사육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도는 △축사 현대화 및 질병예방 지원(기반조성) △품종개량 및 가공·유통체계 구축(산업화) △불법도축 근절과 원산지 단속 강화(유통관리) △미등록 농가의 축산업 등록 확대(제도화) △생산자단체 협의체 운영(협력체계)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산업 기반 확립에 나선다.
특히 도내 염소 생산자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열악한 사육시설 개선과 규모 확대를 지원하고, 불법도축 및 원산지 단속을 강화해 수입산 염소고기의 국내산 둔갑 근절 등 단기적 현안 대응에 집중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도비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9개 시군 22곳을 지원하는 사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2027년까지 총사업비 12억 3000만원 규모의 함양 흑염소 가공·유통센터를 건립을 추진한다. 또 미네랄 블록·비타민제 지원을 병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다양하게 마련한다.
도는 축산연구소, 농업기술원, 특사경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축산업 등록, 유전자원 연구, 단속 및 기술보급을 연계하며, 염소산업의 제도적 정착과 품질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축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박동서 도 축산과장은 "염소산업이 개 식용 종식 이후 대표적인 건강식품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권 기반 확립과 품질관리 체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