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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행계획'은 지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의 후속 이행과 한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설립 및 국제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서 경북도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경주선언'에는 한국이 주도해 '아태AI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AI 기술 격차 해소와 정책·표준·윤리 협력을 위한 역내 거점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자동차 부품, 2차전지, 철강, 전자, 에너지 등 산업 강점을 바탕으로 APEC 회원국이 참고할 수 있는 산업 AI 실행모델 구축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이 같은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APEC AI 이니셔티브와 연계한 후속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먼저 APEC 내 성공적인 AI 전환을 추진한다. '글로벌 CEO 서밋'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구, 의료, 교육, 산업, 안전,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표준과 정책, 안전 가이드라인을 연구하고 역내 AI 정책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회원국 간 산업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활용 표준화를 주도해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한다.
다음으로 모든 수준의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경북은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AIDC)를 유치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회원국의 산업 AI 모델 구축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과 시뮬레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 'AI 새마을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실습·교육 과정으로 기술 격차를 줄이며 포용적 전환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회복력 있는 AI 기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자급률(200% 이상)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최적지라는 장점을 살려, 회원국이 안정적으로 AI 모델 구축과 데이터 활용을 수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AI 기반 생태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 AI 이니셔티브는 인류 공동번영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AI를 통한 혁신과 포용의 시대를 여는 이정표"라며 "'아태AI센터'를 중심으로 APEC이 제시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경북을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을 선도하는 AI 협력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