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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협력사와 끈끈한 ‘파트너쉽’…안전·기술 전방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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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1. 13. 15:04

LS그롭 CEO 포럼서 상호교류 활발
100억대 '상생협력기금' 출연 눈길
명노현 부회장 "동반성장 길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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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주요 관계자들과 협력사 CEO들이 지난 10월 LS미래원에서 진행된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LS그룹
LS그룹이 협력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협력사의 안전·기술 역량을 끌어올려 산업 전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3일 LS는 최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협력사 동반성장의 기틀을 굳히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S그룹 CEO 포럼은 2022년 첫선을 보인 뒤 매년 협력사간 상호 교류의 장이 되어왔다. 올해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30여 명과 함께 한미전선㈜, 혜인전기㈜, ㈜태경비케이, 하이젠알앤엠㈜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S는 협력사 CEO들에게 산업안전보건법 등 최신 법 제도 관련 정보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제공하고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명노현 부회장은 환영사로 "LS그룹이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은 협력사 여러분과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 결과"라며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여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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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이 지난 10월 LS미래원에서 진행된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LS그룹
LS전선은 협력사와 함께 양사의 재해율 감축을 목표로 합동안전점검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해 매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하며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2009년부터 구리와 황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온산공단 내 인근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원재료 건조와 시설 보온에 사용하던 화석 연료를 증기로 대체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은 지속적으로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발생을 저감하고, LS MnM도 부가 수익을 창출한다.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격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LS엠트론은 50일간 전북 완주군 소재 기술교육아카데미에서 과정 참가자들에게 최신 스마트 농업기계기술 습득, 엔진·미션 정비 기술 이해, 엔진 진단기 활용 기술, 농업기계 고장진단 실무 등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LS엠트론 140개 협약기업 취업 기회를 부여한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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