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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콰도르·과테말라와 무역협력 확대… 커피값 낮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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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14. 08:26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
미국이 에콰도르·과테말라와 통상 협력을 확대한다.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에콰도르·과테말라와 각각 '상호무역협정 프레임워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미국산 기계류, 의료·보건 제품, 정보통신기술 제품, 화학물질, 자동차, 일부 농산물 등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철폐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미국도 자국 내에서 충분히 생산되지 않는 에콰도르산 특정 수출품과 적격 품목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또한 에콰도르가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디지털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는 등 비관세 장벽 완화도 포함됐다.

과테말라 역시 미국산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규제·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미국 제품에 대한 차별적 디지털세 도입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광범위하게 해소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자국에서 충분히 생산되지 않는 과테말라산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미·중미 자유무역협정(CAFTA-DR) 원산지 규정을 충족하는 섬유·의류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면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 내용은 세부 협의와 서명, 국내 절차를 거쳐 발효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미국내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재배하지 않는 품목에 관한 중대한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며 "커피가 그중 하나이며 바나나와 같은 다른 과일 등의 가격이 매우 빠르게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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