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가 지난 11일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진로직무·비교과 공동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행사장에는 2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학년을 막론하고 학생들이 진로 탐색과 역량 개발 정보에 대한 갈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박람회는 진로취업지원센터와 비교과통합관리센터가 공동 주관해, 한 자리에서 ‘진로직무 박람회’와 ‘비교과 박람회’를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취업 졸업생을 위한 전용 상담 공간인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부스도 별도로 운영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기업의 인사·직무 담당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진로직무 박람회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공기업 △엔터테인먼트 △방송·미디어 △외국계 △금융 △광고·홍보 △헬스케어 △화장품·뷰티 △항공 △디자인 △SW개발·AI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참여해 폭넓은 진로 정보를 제공했다. 관심 분야가 뚜렷한 학생들은 여러 부스를 돌며 직무 상담을 받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비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비교과 박람회 역시 호응이 높았다. 춘강학술정보관, 사회봉사센터, 창업지원단 등 학교 내 여러 부서가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상담을 진행했으며, 학사지원팀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한 학사제도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고용노동부 역시 참여해 ‘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 등 정부 고용정책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컬러이미지메이킹, 지문인적성검사, 취업타로, MBTI 성향 기반 향수 제작 등 흥미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명애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공동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