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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촌 유학, 인천까지 확대…2026학년도 모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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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1. 16. 14:07

도시·농촌 상생 교육프로그램...누적 참여 2670명
11월 26일~12월 1일 신규 참여 학생 접수
가족체류·홈스테이·센터형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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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농촌 학교에서 생태·공동체 교육을 경험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제주에 이어 인천까지 새롭게 참여하면서 도시 학생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부터 인천광역시가 처음 참여해 전남·전북·강원·제주·인천 등 5개 권역에서 유학할 수 있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 머물며 자연 속에서 배우고 지역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도록 설계된 도·농 상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작 이후 참여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25년 2학기에는 443명이 참여했으며, 누적 참여자는 2670명에 이른다. 2025년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생·학부모 만족도 88.4%, 추천 의향 89.9%, '생태 감수성 향상' 응답 91.3%가 나와 교육 효과가 확인됐다.

신청 대상은 서울의 공립 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1~2학년이며,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가족체류형' △농가에 머무는 '홈스테이형' △전문 활동가와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등 세 가지다. 학생에게는 지역 기준에 따라 월 30만~60만원의 경비가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다음달 1일 낮 12시까지 재학 중인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12월 8일 가배정 결과가 발표되고, 사전 방문(12월 9~15일)과 최종 신청(12월 16~18일)을 거쳐 23일 최종 확정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자연을 교실 삼아 협력과 공존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삶의 균형을 찾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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