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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 손으로 만든 햇빛발전소 19호기 준공…탄소중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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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1. 16. 14:44

1㎿로 하루 평균 3.6시간 가동하면 연간 약 1.3GWh 전력 생산
365가구 전력 소비량 충당…557톤 온실가스 감축 예상
[붙임] 대구시민햇빛발전소 19호기 1
대구시민햇빛발전소 19호기./대구시
대구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스마트 그린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대구시민햇빛발전소 19호기'를 달성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에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19호기는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KIAPI, (사)누구나햇빛발전의 협력으로 시민 출자와 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건립됐다.

설비 규모는 약 1㎿로, 하루 평균 3.6시간 가동하면 연간 약 1.3GWh 전력을 생산해 365가구 전력 소비량을 충당하고, 약 55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8만4000 그루의 공기정화 효과와 맞먹는다.

발전소 수익은 조합원 배당 외에도 에너지 취약계층 무상 보급, 재생에너지 교육·홍보, 기부 등 에너지 복지 향상에 활용된다. 대구시는 2008년부터 시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 16기를 운영 중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후위기 시대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전환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합리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모델을 다양하게 접목해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에너지전환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 대구를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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