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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9회 말 동점포 야구 대표팀, 일본전 10연패 끝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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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1. 16. 23:17

김주원, 동점 솔로홈런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일본의 평가전.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김주원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전에서 10연패 끝에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2차전에서 9회 말 김주원의 동점 솔로 홈에 힘입어 7-7로 비겼다. 일본전 10연패를 기록 중이던 대표팀은 이기진 못했지만 11연패는 일단 막았다.

대표팀은 이날 리드를 두 번 잡고도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4-11로 역전패한 전날과 마찬가지로 먼저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말 적시타로 2점을 불러들인 송성문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3루에 있던 안현민이 홈을 파고들어 대거 3점을 냈다. 하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어진 수비에서 곧바로 동점을 내줬다. 오원석이 적시타에 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바뀐 투수 조병현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대표팀은 4회 말 신민재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 포함, 3실점하며 6-4로 끌려갔다. 7회 말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한 대표팀은 이어진 수비에서 또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하지만 8회 말 안현민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패색이 짙던 9회 말 2아웃에서는 김주원이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려 11연패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전날 11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무너진 한국 마운드는 이날도 12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며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안타 수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9-6으로 앞섰다. 일본은 이날 투수진이 사사구 9개를 기록하고 어설픈 수비가 나오는 등 전날만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대표팀은 17일 귀국한 뒤 내년 1월 사이판 전지훈련을 위해 재소집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과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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