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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항공청, 정부 셧다운 종료에 항공편 제한 해제…운항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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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7. 16:29

17일(현지시간) 오전 6시부로 감축 종료
셧다운 기간 모범 직원에게 보너스 지급
항공사 "전문 인력 복귀는 시간 걸릴 수도"
epaselect USA AIR TRAVEL <YONHAP NO-1334> (EPA)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여행객이 항공기 도착 안내 전광판을 확인하고 있다./EPA 연합
역대 최장기(43일)로 기록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가 극적인 합의로 종료되면서 미 연방항공청(FAA)이 항공편 감축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적인 운항을 재개할 것을 약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AA와 미 교통부는 16일(현지시간) 주요 공항 40곳의 항공 교통량 감축 조치를 다음 날 오전 6시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셧다운 기간 무급으로 근무한 FAA와 미 교통안전청(TSA) 소속 직원들이 결근하거나 부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게 되면서 정부 당국은 인력 부족에 시달렸다.

이에 교통부는 지난 9일 전체 항공편의 약 10%를 취소하고 이틀 뒤 항공 교통 감축량을 6%로 늘렸다. FAA 역시 상업용 우주선을 비롯해 비즈니스 제트기 및 일부 개인 항공편 운항을 제한했다.

행정부는 정부 폐쇄가 끝나면 밀린 급여의 70%를 48시간 안에, 나머지는 일주일 내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셧다운 기간 모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직원을 위해 상여금 1만 달러(약 146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격려했다.

일부 항공사들은 업무 복귀 시기에 관해 전문 인력은 곧바로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없기 때문에 정상 근무 체제가 가동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공지했다.

최근 셧다운 기간 하루 평균 12명 이상의 관제사가 퇴직했기 때문에 이전에도 있었던 인력난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수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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