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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서 전국 최다 53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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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1. 18. 11:02

국방부장관상·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등 주요 부문 석권
01 고예도, 이한비_국방부장관상(은상)_트럼프 카드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그래픽 디자인
고예도·이한비 학생팀의 국방부장관상 수상작 '트럼프 카드로 만나는 독립운동가'./남서울대
남서울대학교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가 제60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전국 대학 중 최다인 총 5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6년 연속 '으뜸디자인대학교'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8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역대 최다인 6611점이 출품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다수의 작품이 주요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전람회에서 남서울대 학생들은 △국방부장관상 1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2팀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 1팀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탁월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고예도·이한비 학생 팀의 국방부장관상 수상작 '트럼프 카드로 만나는 독립운동가'는 이번 전람회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작품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트럼프 카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Trump'가 'Triumph(승리)'에서 유래한 의미를 활용해 독립운동 정신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놀이를 매개로 역사적 기억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방식이 주목받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은 두 팀이 수상했다. 고유진·윤지영 학생 팀의 '커피박을 활용한 신발 보관용 탈취 패키지 DEOCO'는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신발 탈취제로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로 자원 순환의 가치를 담아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서연·김은지 학생 팀의 'HOMVER 1인 가구를 위한 드라이버'는 일상적 도구인 드라이버와 나사 구조를 그래픽 패턴으로 재구성해 디자인 오브제로 확장한 작품으로 구조적·조형적 아름다움을 시각 언어로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끌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에 선정된 이서영·김지윤 학생 팀의 '경계를 넘어선 순간: 패럴림픽'은 패럴림픽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인간 정신의 힘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미정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단순한 아이디어 구현을 넘어, 실제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디자인적 사고로 해결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수업 과정에서 기획·리서치·프로토타이핑 등 실무형 프로젝트를 반복 경험하며, 디자인이 사회적 가치 창출의 도구임을 체감한 결과"라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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