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시, 동인천역 복합개발 속도 올린다…송현자유시장 철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8010009214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1. 18. 17:23

동인천역 일대, 주거·업무·상업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재창조
KakaoTalk_20251118_103855072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송현자유시장 철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은영 기자
인천 원도심의 재도약을 이끌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원도심 부흥의 핵심 거점인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우선적인 조치로 노후·위험시설인 동구 '송현자유시장' 긴급 철거에 착수한다.

송현자유시장은 노후화가 심각해 안전 확보가 시급한 곳으로, 올해 8월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서 7개 동 E등급, 3개 동 D등급 판정을 받았다.

E등급은 주요 구조부재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즉각 사용이 금지되는 수준이며, D등급 역시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위험시설로 분류된다.

이에 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긴급 철거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2월부터 거주자 이주가 완료된 구간(1-1단계)부터 철거를 시작하고, 잔여 구간(1-2단계) 역시 보상 및 이주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45억원으로 1-1단계는 6억6000만원, 1-2단계는 38억4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2차 보상과 실시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동인천역 일대를 주거·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된 입체복합도시로 재창조할 방침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 "송현자유시장 철거는 단순한 노후 위험시설 정비를 넘어 원도심 쇠퇴를 극복하고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동인천역 일원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와 성과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