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가치 확산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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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에 따르면 강호동 회장은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범농협 조직 운영 방향 및 중앙회 조직개편(안)'을 보고했다.
농협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조직·인력 운용 체계 혁신'을 목표로 사업 경쟁력 강화, 농업·농촌 가치 확산, 업무 전문화 및 효율화, 조직·인력 운용 혁신 4대 추진 방안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우선 농협은 강호동 회장의 역점 추진 사업으로 내세운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농심천심운동 추진팀'을 신설 했다. 이 조직은 향후 '농심천심운동'의 범국민 확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농협의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홍보실의 역할 및 명칭 변경이다.
이와 관련 농협은 홍보실은 대외협력실로 바꾸고, 대외협력실 내 홍보부를 신설했다. 그동안 홍보국과 언론국 2국 체제였던 홍보실을 언론홍보국 하나로 합친 홍보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농협 일각에서 홍보실이 홍보부로 역할 및 기능이 축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강 회장이 대외협력실 내 국회와 정부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대외협력단을 신설하면서 대관 업무가 홍보실의 핵심 기능으로 부상했다. 실제 농협은 "정부, 국회, 언론 대응 등 대외 네트워크 협력 기능이 분산돼 전략적인 대응과 일관된 메시지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며 홍보실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강 회장이 대외협력단장에 부서장 업무전결권을 부여하며 힘을 실었다.
농협은 기획실 내부 '업무프로세스 혁신' 기능 신설, 경제지주의 스마트팜 지원, 농업재해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업무를 중앙회 내 농촌지원부와 지역사회공헌부로 이관했다.
이밖에 2027년 3월 실시를 앞둔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선제적 대응 일환으로 회원컨설팅국을 선거관리사무국으로 개편했다.
농협은 19일 서대문 본사에서 대의원회의를 이번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