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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다시 잇는 달빛 동행…대구·광주, 초광역협력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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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1. 18. 16:31

18일 광주서 달빛동맹발전위원회 개최
AI 거점 조성 등 11개 신규 과제 확정
달빛철도에 이은 초광역협력 2.0 가동
[붙임]_강기정_광주시장_김정기_대구시장_권한대행_사진_1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반갑게 악수를 하고있다./대구시
대구시와 광주시가 '2025년 달빛동맹발전위원회'에서 AI·미래산업 중심의 초광역협력 2.0 시대를 선언하며 국가균형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양 도시는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선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11개의 신규 공동협력 과제가 확정됐으며, 핵심은 두 도시를 AX(Advanced eXperience) 기반의 AI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것이다. 대구의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과 광주의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SW 집적단지와 제조벨트를, 광주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와 도심 실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상호 보완 효과가 기대된다. 양 도시는 AI 핵심 인재 양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할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붙임]_달빛동맹발전위원회_사진_2(퍼포먼스)
달빛동맹발전위원회 퍼포먼스./대구시
신규 과제에는 이외에도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한국기독선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추진 등 경제·사회·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안이 포함됐다.

달빛동맹은 2013년 출범 이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광주군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SOC 사업을 성사시키며 대표적인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신규 과제 추진은 이러한 성과를 미래 신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달빛동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혁신 공동체로 발전했다"며 "두 도시가 힘을 모아 AI·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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