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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 군수품 품질보증 첫 협정…중동 방산 수출 ‘교두보’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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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1. 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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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 2025 현장에서 UAE 방산품질기관인 타와준 품질·적합성 기관(TQC)과 정부품질보증(GQA)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이 중동 국가와 군수품 상호 품질보증 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체결식에는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과 칼리드 무함마드 알 카비 TQC 최고경영자가 각각 서명했다. TQC는 타와준 경제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UAE 내 방산 물자의 운용·유통·품질보증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협정서에는 군수품 품질검사·시험 관련 정보 공유, 국제 기준 기반의 품질보증 활동 협력 등이 담겼다. 협정에 따라 양국은 양국 간 교역되는 군수품에 대해 수출국 정부가 수입국을 대신해 품질보증 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이를 통해 UAE로 수출되는 국산 무기체계의 품질 신뢰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동 전역을 향한 방산 수출 확대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정을 통해 한국은 UAE와 방산 협력을 품질 관리 분야까지 확장하면서 중동 방산시장 진출의 신뢰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원장은 "UAE는 최근 한국산 무기체계를 적극 도입하며 중동 지역의 주요 협력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협정은 한국산 무기체계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이자 향후 중동 시장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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