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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4분기 반등 여지 있으나 관세 부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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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준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9. 09:33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세아제강에 대해 "내수 부문의 건설 경기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이 예상되지만, 수출 부문은 관세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낮춘 14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3분기 매출액은 3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데다 통상임금 소급분,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배경으로 "국내 건설 경기 위축과 미국의 50% 관세가 주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며 영업손실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도 불투명하다. 권 연구원은 "4분기는 일부 반등이 가능하지만, 미국발 관세가 지속되는 한 과거 이익 수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4분기부터 해상풍력·LNG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해상풍력과 LNG 부문 수주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석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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