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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1일 연속 유충 미검출이 이어지면서 수돗물 음용 자제 권고도 해제됐다.
시는 지난달 22일 정수지 유출 부에서 유충이 발견되자 발 빠르게 즉시 비상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정밀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이후 역세척 강화, 단계별 여과 망 설치, 정수지·배수지 청소, 전 공정 모니터링 등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해 왔다.
최근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 수도 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정밀 역학조사반은 회의를 통해 "유충 발생 위험이 사실상 사라졌다"고 판단, 사태 종료에 의견을 모았다.
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정수 공정 전반의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주 배수지에 미세 여과장치를 설치하는 등 유충 차단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1944년 건설된 노후 시설인 황금정수장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정수장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수도 정비계획 변경 승인을 환경부에 요청한 상태다.
배낙호 시장은 "오늘부터는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하셔도 된다"며 "시는 정수장 이전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