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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라남도와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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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1. 19. 15:22

AI 활용도 낮은 지역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설비·솔루션 지원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
이미지_카카오엔터프라이즈_전라남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라남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라남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활용도가 낮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구조와 여건에 맞춘 AI 전환 전략을 2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라남도는 지역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부장산업, 제약·식품 등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전라남도 주력 산업 기업의 AI 도입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AI 설비 및 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력 산업에 적합한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가 총괄하며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전케이디엔(KDN),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순천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이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본 사업에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고성능 AI 인프라 설계·운영, AI 오픈 플랫폼 구축, 마이크로그리드 AI 솔루션 도입 및 실증, AI 인프라 관제체계 고도화 등을 2개년에 걸쳐 수행한다.

1차년도는 지역 수요 기업이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성능 하이브리드 GPUaaS(서비스형 GPU)를 제공해 AI 플랫폼의 사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기업이 고성능 GPU 기반 AI 인프라를 빠르게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엔비디아 B200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지역 기업의 AI 활용 초기 비용과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2차년도는 완성된 고성능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주축 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을 추진한다. 산업 데이터 수집·저장부터 AI 모델 학습·운영, 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포괄하는 AI 오픈 플랫폼을 설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AI 오픈 플랫폼을 통해 소재 부품·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등 전라남도 주축 산업의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AI 솔루션을 도입해 재생 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를 제어하고 최적화해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실증 및 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라남도의 지역 기업이 AI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술 기업으로서 일조하겠다"며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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