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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UAE원자력공사,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논의…“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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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11. 20. 17:01

SMR 등 미래 신사업 협력관계 강화
양국 원전 수출경쟁력 제고…미래협력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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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한전 김동철 사장과 UAE원자력공사(ENEC) 모하메드 알 하마디(H.E. Mohamed Al Hammadi) 사장 MOU 체결식./한국전력
한국전력이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협력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앞서 지난 18일 UAE 대통령궁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양국 정상 임석하에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분야 AI 활용 등 차세대 원전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인력양성, 공동연구 등을 통해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진출을 통해 상호이익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19일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세계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십 모색에 양사가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그동안 양사가 협력과 신뢰 기반 위에 쌓아올린 성공적인 사업 성과는 미래 협력의 큰 모멘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제3국 원전사업에 공동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은 "세계 원자력 분야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함께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큰 상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이 지난 2009년 수주한 국내 최초 원전 수출사업인 UAE원전 건설사업은 UAE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작년 9월 4호기 상업운전 개시로 4개 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효율과 안전성으로 전 세계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대형원전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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