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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함께 만든 12년…마지막까지 시정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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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21. 11:18

충주 도약 마지막 시정 연설, 내년 예산안 1조 5220억원
시민과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전략 제시
251124 조길형 시장, 함께 만든 12년 마지막까지 시정 챙긴다2 (1)
조길형 충시장이 21일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12년 임기를 마지막까지 충실하게 시정을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충주시
조길형 충주시장이 21일 열린 제299회 충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1조 5220억원) 제출과 함께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시정연설은 3선을 역임한 조 시장의 마지막 시정 연설로, 지난 1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충주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조 시장은 충주가 산업 기반 확충, 우량기업 유치, 첨단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중부 내륙 신산업도시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세대 맞춤형 복지 확대, 공정과 원칙을 기반으로 한 행정 등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시정 곳곳에서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시정 운영은 △첨단산업·미래에너지 △문화·관광 기반 확충 △세대 맞춤형 복지 △농업 경쟁력 강화 △생활 인프라 개선 등 다섯 가지 핵심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기업도시 일원 첨단소재 연구클러스터,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드림파크 산업단지 등 신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와 K-에너지 복합 센터를 통해 미래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AI 기반 행정·산업 활용 체계 구축도 본격화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시립미술관 국제 지명 설계 완료 후 내년 착공을 추진하며, 문화회관 리모델링, 충주문화원·수안보아트센터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충주호 문화예술 리트리트, 심항산 물 위의 정원, 장자늪 카누 체험장 등 주요 프로젝트는 완성도를 높여 관광 경쟁력을 확충하고, 탄금공원 라바랜드는 '충주씨' 캐릭터 중심으로 새롭게 꾸며 시민 일상에 가까운 놀이·휴식 공간을 확대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중학생 진로 탐험 활동 지원을 신규 추진하고, 모시래 청소년 실내 놀이 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어르신·장애인 일자리 확대, 의료 돌봄 통합 지원, 경로당 부식비 지원 강화, 산부인과·소아총소년과 의료공백 해소 등 지역 의료안전망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농업 분야는 중원 진미·이지플 등 지역 품종 보급 확대, 콩·찰옥수수 고부가가치화, 스마트 농업 보급을 강화하고, 농업 근로자 기숙사 착공과 인력 중개센터 운영 확대를 통해 농촌 인력난을 개선한다.

도시 인프라는 검단 대교 도로 개설, 연수 금곡~목행 용탄 터널, 지방도 531호선 노선 변경 등 주요 교통 현안을 추진하며, 서충주 지역은 정주 여건 개선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기반 시설 확충을 이어간다. 내년부터는 교통약자 무임 교통 지원과 보훈대상자 택시요금 지원도 시행한다.

조 시장은 "지난 12년 동안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는 충주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세우는 동력이 됐다"며 "충주의 성장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책임 있게 시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층주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함께 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주시 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9기의 첫해를 여는 예산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의 연속성과 시정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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