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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내년 예산안 1조4320억 편성…‘생활밀착 민생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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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11. 21. 11:51

생활 인프라·안전·복지 강화… 김밥축제·체육·산단·파크골프 등 지역 활력도 확대
김천시, 2026년도 예산안 1조 4,320억 편성… ‘생활 밀착 민생 회복에 총력’
김천시 청사 전경
경북 김천시가 내년도 시정 핵심 방향을 '생활밀착형 민생회복'으로 못 박고 1조4320억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고물가·경기 둔화 상황에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인프라·안전·복지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을 배분하며, 지역 활력과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김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20억원(1.56%)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1조2870억원, 특별회계 1450억원으로 구성됐다.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생활 인프라·생활 인구·생활안전·생기 부여·생계 지원 등 시민 중심의 5대 분야를 핵심 투자 축으로 삼았다.

우선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지원(24억2000만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65억7000만원), 율곡동 국민체육센터 건립(61억3000만원),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80억원) 등 생활 반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지역축제의 교과서'로 불린 김천 김밥축제는 예산을 5억3000만원에서 8억7000만원으로 확대해 축제 경쟁력을 높인다. 또 국제·전국 스포츠대회 확대 개최 지원(50억원), 김천 파크골프장 조성(62억원) 등 지역활력 제고와 생활인구 증가에 기여할 사업도 담았다.

아울러 재해위험지구 정비(71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16억원) 등 생활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어린이 안전 보험료 지원(1억원)을 신설해 촘촘한 일상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경제 활력 분야에서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577억원), 김천사랑상품권 발행(62억4000만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29억원), 전기차 전환 통합 안전기술 개발(40억원) 등을 편성해 지역경기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복지 예산도 대폭 반영했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참전유공자 수당(50억원), 기초연금(1141억원), 생계급여(402억원), 영유아보육료(147억5000만원), 아이돌봄 지원(125억원) 등 전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지원을 강화했다.

배낙호 시장은 "고환율·고물가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 회복 사업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예산 편성 취지를 설명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256회 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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