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보직해임…이희근 사장이 겸임할 듯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1010011458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11. 21. 16:08

clip20251121113056
포항제철소./연합
포스코가 잇단 인명사고에 포항제철소장을 보직해임했다. 현장에서 가스 흡입사고가 일어난 지 하루 만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는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보직해임했으며,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제철소장을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포항제철소에서는 공장 내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피해자 일부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서만 3건의 인명 사고가 발생해 안전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에 이날 오전 포스코는 이희근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청소작업 중 불의의 사고로 포스코와 관계사 직원분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포스코 임직원을 대표하여 사고를 당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연이은 안전사고에 회장 직속 그룹안전 TF를 통해 종합 대책을 수립해 근로자가 사고 예방 주체로서 작업을 중단하는 등 직접 나설 수 있도록 했고, 예산도 선조치 후보고 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었다. 또한 안전 관련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출범시켰다.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경각심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바로 경질성 인사를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