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두의 챌린지 방산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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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모두의 챌린지 방산 선포식'을 열고 민·군이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발표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이 현장에서 구체화된 결과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현대전의 패러다임 변화를 짚어냈다. 노 차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저비용 드론이 수백억원짜리 전차보다 전장을 더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인공지능(AI)과 자율 시스템이 무기체계의 핵심이 된 지금, 방산의 주역은 더 이상 소수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노 차관은 미국의 안두릴과 독일의 스타크 디펜스 등 단기간에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국내 기업들을 독려했다. 그는 "이제는 누가 더 빨리 기술을 개발하느냐보다, 누가 더 빨리 현장에 적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가르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번 '모두의 챌린지 방산'은 군의 절실한 수요(Top-down)와 기업의 창의적인 제안(Bottom-up)을 정밀하게 매칭해 최종 10개 과제를 확정 지었다. 선정된 과제 면면을 살펴보면 미래전의 양상이 담겨 있다.
육군의 '극초소형 드론 탐지·파괴 기술'을 비롯해 해병대의 '상륙작전 기만용 가변형 AI 디코이 군집체계', 공군의 'AI 기반 유·무인기 공중충돌 예측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360° 가상투어 시설 점검 플랫폼과 자율주행 예초로봇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의 지원 사격도 파격적이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실증(PoC) 자금 1억원이 즉시 지원되며 향후 시범구매와 연계될 경우 최대 6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개발(R&D) 기회까지 제공돼 실질적인 시장 안착을 돕게 된다.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기점으로 스타트업의 방산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민·군 개방형 혁신을 통한 진입 장벽 완화는 물론 기술개발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 차관은 군 관계자들에게 "스타트업은 군의 고질적인 난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실증 기회 제공을 당부했다. 이어 스타트업 대표들에게는 "여러분의 속도와 창의성이 군의 수요와 만날 때 비로소 새로운 성과가 나온다"며 "중기부가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돼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