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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2년째 구세군 자선냄비 무료 배송…연말 온정 나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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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24. 09:52

12년째 자선냄비 전국 배송…누적 1만2000여 개
NFC '원태그 기부' 도입으로 참여 문턱 낮춰
연말 사회공헌 활동 강화…폐자원 재활용·소상공인 지원 병행
[참고사진] CJ대한통운 구세군 배송지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CJ대한통운과 구세군 직원들이 자선모금 물품이 담긴 택배상자들을 주고받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연말연시를 맞아 구세군 자선냄비 물품을 전국에 무료 배송하며 올해도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CJ대한통운은 2025년 구세군 연말 모금 캠페인에 사용되는 자선냄비·구세군 종·봉사자 점퍼 등 관련 물품을 전국 거점으로 배송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물품은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집화돼 전국 17개 시·도 350여 개 거점으로 운송됐으며, 모금 기간 동안 파손·마모 물품 교체를 위한 추가 배송도 진행된다.

CJ대한통운과 구세군의 협력은 2014년 시작돼 올해로 12년째다. 회사가 지금까지 전국으로 운송한 누적 자선냄비는 1만2000여 개에 달한다. 11년째 자선냄비 배송을 맡고 있는 택배기사 이승룡 씨는 "자선냄비 배송 시기가 다가오면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일에 함께한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자연스레 더 따뜻한 마음으로 배송하게 된다"며 "일 년 중 택배기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자선냄비 배송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종이팩 등 폐자원을 재활용한 수익을 기부하고 있으며, 폐휴대폰·소형 가전제품 수거 서비스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택배비·포장재 지원 사업도 병행 중이다.

한편 구세군은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심에서 시종식을 열고 모금 활동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모금은 12월 1일부터 말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QR코드 기부 방식을 개선해 개인정보 입력 없이 기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NFC 기반 '원태그 스마트기부'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약 14초 만에 기부가 완료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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