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회전목마·겨울잠자기 대회…참여형 축제로
|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윈터페스타 개막을 설명했다.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우이천 등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는 올해 윈터페스타는 지난해 계엄 정국 와중에도 54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김 본부장은 "올해 3회째는 맞는 윈터페스타는 예년과 달리, 시민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시민 참여형 대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판타지아 서울,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의 서울'을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공연·체험·K-컬처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까지는 빛을 주제로 한 7개 메인행사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축제 기간 내내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광화문광장에서는 '산타빌리지'를 콘셉트로 유럽식 크리스마스마켓을 재현하고 루돌프 회전목마를 설치한다. 서울시청에서는 도시 속 이색 대결인 '겨울잠자기 대회'가 열린다. 광화문·DDP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쇼와 시민이 직접 대북을 쳐서 레이저를 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청계천·우이천에서는 17회째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우이천까지 확대해 지난해 관람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어가행렬' 조형물을 특별 전시한다.
DDP에서는 '서울라이트 DDP'(12월 18~31일)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12월 29일~내년 1월 1일)을 동시에 개최한다. 서울콘에는 전 세계 56개국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3567팀이 참여한다. 서울광장에서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52일간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보신각 기와에 미디어파사드를 맵핑해 종소리에 맞춰 건물이 울리는 모습을 연출한다.
김 본부장은 "시민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올해에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 도심 어디서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환상의 서울'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