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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라돈조사 2차사업, 단양 단독주택 등 150곳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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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24. 17:19

충북대병원 환경보건센터와 연계, 이달말 부터
보도사진(충북라돈교육 리플렛) (2)
충북대병원과 충북도가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하는 실내 라돈 조사 리플렛./충북대병원
충북대학교병원이 지난 2022년 환경부 지정으로 운영 중인 충북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가 이달 말부터 오는 2026년 3월까지 충북도와 함께 '실내 라돈 조사 및 예방 관리 2차 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단양 지역의 10년 이상 노후 단독주택 102개소와 충주·영동·옥천 지역아동센터 48개소를 대상으로 라돈측정기를 설치해 겨울철 실내 라돈 농도를 측정·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저감을 위한 교육과 맞춤형 저감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받던 단독주택과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조사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 라돈 관리 계획의 핵심 과제로, 기후부와 충북도, 환경보건센터가 협력해 지역 라돈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한국라돈협회, 한국환경공단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실내 라돈 평가, 노출 저감 예방 교육, 기준 초과 시설 대상 라돈 알림기 보급, 저감 시공 지원까지 연계해 추진하고 있어 지역 라돈관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라돈은 무색무취의 자연 방사성 기체로 장기간 노출 시 폐암 위험을 높이는 물질이지만, 충분한 환기와 저감 시공을 통해 실내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라돈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 실천의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용대 센터장은 "이번 조사는 지역의 라돈 안전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 단계"라며 "정확한 실태 분석과 함께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라돈 저감 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기후대기과 차은녀 과장은 "라돈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라돈 관리 선도의 중심 충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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