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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게예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만에 킨을 손찌검한 행위로 즉시 퇴장 당했다.
전반 13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슈팅 기회를 내준 뒤 게예와 킨이 서로 언쟁을 벌이기 시작한 게 단초였다. 흥분을 주체 못한 게예는 왼손으로 킨의 얼굴을 때렸다. 게예가 에버튼의 페널티지역에서 킨에게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범했고,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킨이 불만을 표하면서 둘 사이 언쟁이 시작됐다.
게예는 화를 참지 못하고 킨을 향해 손찌검을 했다. 이를 본 주심은 게예에게 즉시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라운드 내에선 그 어떠한 폭력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 팀 동료를 향한 폭력도 예외는 없다.
EPL 사무국은 "폭력 행위로 인한 게예의 레드카드 판정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확인됐고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PL에서 경기 중 팀 동료끼리 싸우다 퇴장당한 것은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스토크시티의 리카르도 풀러가 앤디 그리핀을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에버턴은 수적 열세에도 전반 29분 키어넌 듀스버리 홀의 선제골 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맨유를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에버튼은 13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