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글로벌 해양금융허브로”…금감원,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개최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기회 마련
관련 기관 지원 및 협약 강화 협의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 앞줄 다섯 번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왼쪽 앞줄 일곱 번째),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왼쪽 앞줄 아홉 번째),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오른쪽 앞줄 네 번째),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오른쪽 앞줄 세 번째), Rahul Kapoor S&P Global 글로벌 헤드(오른쪽 앞줄 첫 번째), 이재헌 하나은행 부행장(오른쪽 뒷줄 두 번째), 김성익 SK해운 대표이사(왼쪽 뒷줄 세 번째),최민성 수협은행 부행장(왼쪽 뒷줄 네 번째) 최원혁 HMM 대표이사(왼쪽 뒷줄 다섯 번째),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오른쪽 뒷줄 다섯 번째),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오른쪽 뒷줄 네 번째), 박병곤 KB국민은행 부행장(오른쪽 뒷줄 세 번째), 이용호 LX 판토스 대표이사(오른쪽 뒷줄 두 번째), Ryan Lynch 한화쉬핑 대표이사(오른쪽 뒷줄 첫 번째)가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산의 글로벌 해양금융허브 도약을 위해 유관기관이 모여 협력을 약속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이 행사는 글로벌 해양금융 동향 등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2021년부터 관련 행사들과 통합해 확대한 '부산 해양금융위크' 기간 중 개최되고 있다.

올해 컨벤션은 'Maritime Capital Hub: 부산에서 여는 해양금융과 자본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부산 해양금융중심지의 미래를 조망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해양금융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본 행사에 앞서 금감원은 부산 금융중심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책금융 및 금융유관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금융유관기관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기관장들은 정책금융기관이 모인 강점을 살려 부산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기관간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정정훈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다양한 세션과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부산형 해양금융중심지 육성모델 구상과 지원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부산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이 제시됐다. 관계자들은 정책금융 및 은행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던 전통적 모델에 더해 채권·주식발행, 사모금융, 리스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개회사에서 "부산은 해양산업과 금융 인프라의 유기적 공존에 힘입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금융중심지를 적극 홍보하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 해양산업의 ESG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