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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화대학교, 주한중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다큐멘터리 전문가인 레이젠쥔 칭화대 교수와 진이쿤 감독, 커용취엔 감독(이상 칭화대 칭잉 스튜디오)을 비롯해 '헤리티지 AI 영화 개척자'로 알려진 박진호 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 포럼에서는 전통 복원가의 '손끝'에서 출발하여 AI의 '픽셀'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이 기록되고 전승되는 방식의 전환을 논의한다. 또 칭화대 칭잉 스튜디오가 제작한 '둔황 172'와 '자금성의 대가들'을 통해 세대 간의 사랑과 신뢰, 전승의 가치를 조명한다. 박진호 박사의 발표와 AI 영화 상영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전통을 어떻게 복원하고 현재로 확장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동국대 문화관 제1세미나실에서 '칭화대학교 칭잉 스튜디오 초청 콜로퀴엄'이 개최된다. 콜로퀴엄은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주최하며 관심 있는 일반 대중도 관람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이젠쥔 교수가 '대학교에서의 다큐멘터리 제작과 배급'을 주제로 칭잉 스튜디오의 성공 전략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학생 교류 작품도 소개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전날 포럼에서 상영된 '둔황 172'의 2차 상영회가 진행된다.
양윤호 영상대학원 원장은 "이번 포럼과 콜로퀴엄에서는 전통 장인의 손끝에서 AI의 픽셀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의 기록과 전승 방식을 폭넓게 조망한다"며 "영상을 통해 세대를 잇고 인류가 공동의 문명 유산을 마주했을 때 겪는 곤경과 희망, 그리고 선택과 책임을 함께 이야기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