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지역 전통 문화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한류 체험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컬쳐라운지에서 지난 9월부터 매달 총 3회에 걸쳐 '지방상생 체험관광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정신문화재단의 안동 전통문화 콘텐츠와 서울컬쳐라운지의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운영 역량을 결합해 기획됐다. 서울관광재단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올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문화·관광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창출해왔다.
서울컬쳐라운지는 안동 하회탈 만들기, 솟대 만들기, 안동포 향주머니 만들기 등 안동의 지역성을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해 전통문화의 기원과 의미를 체험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지에서 공수한 재료, 전문 강사진,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몰입도를 높여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 5)안동포 향주머니 제작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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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제공
평소 한국 아이돌 팬인 참가자 메디(미국) 씨는 "평소 한국 아이돌을 좋아해 시상식 무대에서 탈춤 공연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한지로 탈을 만들어본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서울컬쳐라운지는 앞으로도 전통문화 자원을 K-한류 콘텐츠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한복판에서 지역의 깊이 있는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한국정신문화재단과 뜻깊은 협업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K-컬쳐 콘텐츠로 재해석해 전 세계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서울-지방 상생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