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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지역국회의원, 도의원, 남원시장, 시의회의장, 보건의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북 동부권(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공공산후관리 인프라 구축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시설 개원은 도내 산후조리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보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실질적인 출산·양육 여건 개선에 큰 의미를 담고 있다. 12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남원시 고죽동에 들어선 이 시설은 총사업비 132억 원(지방소멸대응기금 도 35억, 시 83억, 시비 14억)을 투입해 연면적 241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북도 남원의료원이 운영을 맡아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맘카페 △마사지실 등 산모의 빠른 회복과 전문적인 신생아 케어를 위한 편의·의료시설을 완비하고,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남원시공공산후조리원은 전북 동부권 거점시설로 건립됐지만, 도내 산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전주·군산 등 타 지역으로 산후조리를 떠나야 했던 산모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180만 원이며, 지역 산모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감면 혜택도 마련했다. 이러한 지역 맞춤형 요금 정책은 공공성 강화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 도 건강증진과장은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계기로 전북이 '아이 낳기 좋은 전북, 부모가 행복한 전북'을 실현하기 위해 도와 시·군, 의료기관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