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 이야기'도 7.6%로 종영…중년 성장기 공감 얻어
|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송된 '태풍상사' 16회는 전국 기준 10.3%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수치이자 첫 두 자릿수 돌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풍(이준호)이 줄곧 회사를 흔들어온 표현준(무진성)을 배임·횡령·금융거래 조작 등 혐의로 경찰에 인계하는 장면이 전개됐다. 위기 속에서 휘청였던 태풍상사는 결국 IMF 국면을 견디고 2001년에 다시 생기를 되찾는다. 오미선(김민하)은 과장으로 올라섰고, 직원들은 제자리를 지키며 일상을 다시 일궈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태풍상사'는 IMF라는 시대적 상흔을 통과한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와 버팀을 조명했다. 초반 시청률 5%대에서 출발했으나 착실한 입소문을 타며 최종적으로 두 자릿수에 안착했다.
|
과거 회사 일에만 몰두하며 가족을 등한시했던 그는 아내 박하진(명세빈)의 공인중개사 개업을 지지하고, 아들 김수겸(차강윤)에게도 보다 성숙한 조언을 건네며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김 부장 이야기'는 중년 직장인이 좌천·퇴직·부동산 사기 등을 겪으며 뒤늦게 삶의 균형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담아 시청자 공감을 얻었다. 주인공을 과하게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변화의 결을 섬세하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