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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청회는 최종 결론 발표가 아닌, 중간보고 성격이다. 전문가·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추가 검증에 반영하는 절차다.
공청회는 △조류 △방위각시설·둔덕 △기체·엔진 △운항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조류' 세션에서는 무안공항 인근 조류 분포와 이동 특성, 참사 당일 조류 충돌 경위 등을 기술용역 결과와 전문기관 자문을 바탕으로 제시한다.
'방위각시설·둔덕' 세션에서는 방위각시설·둔덕의 규정 충족 여부, 항공기 충돌 시 속도·충격량, 둔덕이 없었을 경우 피해 변화 등을 시뮬레이션 자료로 설명한다. 충돌 직후 발생한 폭발·화재가 사고에 미친 영향도 기술적으로 분석한다.
'기체·엔진' 세션에서는 회수된 기체·엔진 잔해 조사 내용과 FDR·EEC 등 기록장치 기반 기술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특히 IDG(통합구동발전기) 관련 내용도 FDR 기록을 토대로 검토한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운항' 세션에서는 CVR, ATC, FDR, CCTV 등 운항 정보 종합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인적요인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사조위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기술적 검증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와 보완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위원회는 조사 과정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조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