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이날 리얼 ID 의무화가 지난 5월 시행됐지만, 그동안은 경고 조치와 추가 검사만으로 통과를 허용해 왔다며, 이번 조치는 미이행자들의 신속한 발급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얼 ID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마련된 연방 표준 신분증으로, 대부분 주에서는 노란 원 안 흰색 별 표시가 붙어 있다. 2월 1일부터는 성인 승객이 리얼 ID나 여권 등 다른 인정 가능한 신분증 없이 공항에 도착하면 TSA의 신원 확인 절차를 받아야 하며, 이때 45달러를 내야 한다. 비용은 환불되지 않고, 신원 확인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TSA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항공기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원 확인이 승인되면 10일간 유효한 여행 허가가 부여된다.
국토안보부는 현재 항공 승객의 약 94%가 이미 리얼 ID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여권, 군 신분증, 영주권 카드, 애플·구글·삼성 월렛의 디지털 ID 등은 대체 신분증으로 계속 인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