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왕이와 쇼이구 5시간 중러 안보 대화 진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03010001458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12. 03. 06:23

전략적 신뢰 재확인 의미
양국 관계 더욱 심화
왕이 "광범위한 합의 도출" 강조
clip20251203061753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신징바오.
왕이(王毅) 중국 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2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양국의 전략적 안보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약 5시간에 걸친 회담을 통해 다수의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3일 보도를 종합하면 왕 위원 겸 부장은 회담 직후 "쇼이구 서기와 함께 5시간 동안 심도 깊은 전략 대화를 나눴다. 다양한 사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앞으로도 전략적 상호 신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 우호적인 이웃 관계와 협력을 강화해 경제 발전과 국가적 부흥을 함께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 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왕 위원 겸 부장은 회담에서 이외에도 "세계적으로 국제 정의와 평화, 안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호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lip20251203061558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중러 전략적 안보 협의. 올해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신징바오.
매체들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은 이날 별도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양측 관심사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위원 겸 부장은 쇼이구 서기의 초청으로 1일부터 2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제20차 중러 전략적 안보 협의 등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계속 양국의 동향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