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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내년 AI 기반 중심 글로컬 교육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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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2. 03. 16:10

2026년 '글로컬 전남교육 도약의 원년' 선포
모든 학생이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길 열어
전남교육청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3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전남교육 주요업무계획 설명회'에서 3대 역점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은 2026년을 '글로컬 전남교육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도약하는 글로컬 전남교육! K-교육의 미래'를 비전으로 한 2026 전남교육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3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도내 각급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교육장, 본청과 직속기관 관계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교육청은 2026년 정책의 핵심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두고 AI 기반 2030교실 확대, AI 중점학교 운영, 지역 기반 AI교육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과제로는 △주도적 배움이 살아 있는 학교문화 정착 △시민교육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 확산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컬교육 고도화를 제시했다.

2026년에는 110개의 2030교실을 추가 조성해 학생 주도 설계 수업, 개인 맞춤형 학습, 지역문제 해결 탐구 등 미래역량 중심의 수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남 의(義) 교육과 생태전환교육을 결합한 시민교육을 확대하고,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한다. 국제교류 확대, K-교육허브 구축, 이주배경학생 통합지원 체계도 마련해 글로벌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내년 개교하는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는 전남형 미래학교 모델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AI 문해력 강화, 교사 정원 확보, 유아 심리·정서 지원 확대 등 현장의 요구가 폭넓게 논의됐으며, 학생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제교육교류 확대와 진로·진학 지원 강화 등 학생들이 바라는 정책도 공유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2026년은 전남교육이 지난 4년의 변화를 기반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교육 도약을 완성하는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K-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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