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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 충북서 개막…대표 혁신정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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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03. 17:56

5일까지 청주 오스코서 열려… 전국 157개 기관 참가
충북 특별전시관 운영, 일하는 밥퍼 등 정책 전국 모델
20251203 - 2025 정부혁신박람회(오스코)6
김영환 충북지사가 3일 오송 오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북도
행정안전부 주최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가 5일까지 청주 오스코에서 중앙 부처, 지자체, 민간 기업 등 157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들 기관은 109개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혁신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89개 공공부문 혁신 사례가 전시된다. 행복한 일상, 안전한 나라, 성장하는 지역, 공공 AI 혁신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일상에서 친숙한 앱으로 누리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 민관협력 AX 및 공공 AX 혁신관 등 정부 우수 혁신 사례를 만날 수 있다.

또 Gov AX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AI Gov Tech' 기업들의 공공서비스 혁신 기술 등 68개 민간기업의 혁신 사례도 전시된다.

개최 지자체인 도는 '충북,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관을 운영한다. 생애주기 혁신, 일자리 혁신, 유휴 공간 혁신, AI 행정, 지역 상생 혁신 등 5가지 소주제를 중심으로 창조적 상상력과 혁신적 실천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생애 주기 혁신 분야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충북의 복지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도가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혁신 정책으로 중점 추진 중인 '일하는 밥 퍼'는 어르신의 사회 참여와 일손 부족 해소,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기존 노인복지의 틀을 깨는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충북 형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육아 수당, 전국 최초 초다자녀 가정 지원, 다태아 출산 가정 조제분유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해, 올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인 12.8%를 달성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출산·양육·돌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휴 공간 혁신 분야는 기존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정책을 다양한 분야에 도입한 것으로 유휴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충북만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선로 아래 유휴 공간을 복합 문화 시설로 재탄생한 '오송 선하마루', 50년 만에 개방한 '당산 생각의 벙커'와 도청 임시 주차장을 녹지 쉼터 '문화 광장 815'로 전환한 사업 등이 대표적이며, 도청 본관을,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 '그림책 정원 1937'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처럼 충북의 혁신 정책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책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혁신의 중심에 우뚝 선 충북의 위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일자리 혁신 분야에서는 도시 근로자, 일하는 기쁨, 도시농부 사업, AI 행정 및 지역 상생 혁신 분야는 AI 활용 행정 서비스와 시군 혁신 사업 등을 선보인다.

이런 가운데 충북 특별 전시관은 뽑기·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부대 행사로 관람객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박람회 첫날인 3일 개막식에서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AI 민주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 혁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개막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비롯한 전국 혁신기관과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 연계 행사로 4일 오후 2시 '정부 혁신 왕중왕전' 본선 및 시상이 열리며, 5일 오후 1시에는 AI 활용 국악 공연도 진행된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의 다양한 혁신 정책이 널리 알려지고 충북이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박람회가 정부와 기관의 우수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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