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육성 계획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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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여는 미래 '에너지 생태도시 영암'를 만드는데 전남도가 군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정책비전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박종대 군의장, 신승철·손남일 전남도의원, 청년과 군민 도 실국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비전 투어는 전남도·전남연구원·영암군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군의 산업·농업·인구·복지·관광 분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도정 연계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환영 인사말을 통해 "영암은 미래 10년을 향한 변화의 길목에 서있다"며 "RE100 기반 신산업, 농업의 미래 전환, 정주여건 개선, 문화·관광재생, 군민 안전 돌봄의 혁신까지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둔 변화들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진이 전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영암군의 발전 잠재력과 영암의 미래 핵심 정책 비전을 상세히 소개했다.
먼저 AI 기반 조선기술 실증센터와 지능형 스마트조선소 구축, 해상풍력 핵심부품 시험센터 예산 확보, 수소도시 선정 등 첨단산업 기반이 확충되고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무화과·고구마·한우·단감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판로·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보고했다.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 플랫폼 매출 증가 등 유통 성과도 언급했다.
관광·정주 분야의 변화도 강조됐다. 왕인문화축제와 한옥문화비엔날레 등 대형 행사 유치, 체류형 관광 공간 조성, 디지털 영암군민증과 여행 할인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생활·관광 인구가 확대되고 있으며, 생활인구는 연간 303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연계형 사업과 영암형 사회적 금융 '천사펀드' 운영 등이 사례로 소개했다.
전남도는 영암을 'AI 조선·에너지 미래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대불산단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수소·풍력·태양광 에너지 산업 결합, 튜닝산업 활성화, 청년 정주환경 조성,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및 월출산 생태탐방원 건립, 구림 르네상스 등 지역 맞춤형 전략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물류 인프라 측면에서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조성과 지역 간 연계도로 개설 등 구조적 SOC 투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군민들은 △영암 '창업지원센터 조성' △대불산단 노후화에 따른 국비지원과 법률개정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확대 △거점 세척·소독시설 설치 확대 △영암군 황토자원 치유농업 복합공간 조성 △국제 바둑연수원 건립 △삼호읍 농어촌복합체육관 리모델링 △지산지소형 AI 미래도시 조성 등을 건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영암군이 타 시군에 비해서 준비를 잘해 앞서가고 있다"며 "전남도에서도 지사지소형 AI미래도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영암군과 협력하고 필요한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의 발전 속도는 전남의 성장과 직결되는 만큼 미래 산업·관광·정주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암이 조선·에너지 미래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