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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상업비율 완화로 재건축 추진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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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12. 08. 16:02

상업지역 20%→10%, 준주거지역 10%→0%
주택 공급 확대
영등포1-12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
영등포1-12 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 개정된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른 상업비율 규제 완화의 효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8일 구에 따르면 상업지역의 의무 상업비율을 20%에서 10%로, 준주거지역을 10%에서 0%로 완화한 결과 관내 정비구역 아파트 단지들의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규제 완화로 반복되던 설계 조정과 계획 재검토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조합원 부담 경감, 정비사업 기간 단축, 상가 미분양 공실 위험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상업비율 완화의 직접적 수혜를 받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16개 단지다.

특히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는 정비계획 결정 고시 3건, 통합심의 완료 3건, 사업시행 인가 처리 2건 등 주요 인허가 절차가 잇따라 진전됐다.

영등포1-12구역의 경우, 주거비율 확대와 상업비율 완화로 사업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아파트 1182세대, 오피스텔 68실, 업무시설 100여 개, 판매시설 200여 개 등으로 구성된 지상 49층 4개동, 26층 2개동의 계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상업비율 완화로 주택 공급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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