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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5] 한국 사상 최다 5팀 파이널 진출...전례 없는 ‘K-배그 전성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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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09. 15:44

글로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5'가 오는 12일 대망의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 개막을 앞둔 가운데 한국 팀들이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태국 방콕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PGC 2025 그랜드 파이널 진출팀 16개 중 무려 5개 팀이 한국 팀으로 채워지는 경사를 맞았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파이널 직행 티켓을 확보한 T1, DN 프릭스, 배고파와 라스트 찬스에서 극적으로 합류한 아즈라 펜타그램, FN 포천까지 한국 팀들은 PGC 역사상 단일 국가 최다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 최대 지분 확보! K-배그의 '황금기'가 온다
PGS 2025 T1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PGC에서 한국은 2019년 4팀을 진출시킨 것이 최다 기록이었다. 하지만 이번 PGC 2025는 그 기록을 넘어선 5개 팀 진출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16개 팀 중 30%가 넘는 지분으로 다른 어느 지역도 넘볼 수 없는 수치다. K-배틀그라운드가 한두 팀의 선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선수층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PGC 2025 FN 포천
PGC 2025 아즈라 펜타그램
특히, 아즈라 펜타그램과 FN 포천은 라스트 찬스에서 벼랑 끝의 승부를 펼치며 짜릿한 드라마를 연출했다. 

아즈라 펜타그램은 3치킨의 압도적 경기력으로 2위를 차지했고, FN 포천은 2일 차의 극심한 부진을 털고 마지막 날 하루에만 59점을 폭발시키는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5위로 막차에 탑승했다. 

이들의 끈질긴 생존력은 파이널 무대에서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최초의 합동 무대! '펍지 유나이티드' 역대급 볼거리 예고
PGC 2025 DN 프릭스
한국 팀의 압도적인 진출 성과 외에도 이번 PGC 2025는 역대급 규모와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를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 일환으로 진행하며 사상 최초로 PC 버전의 PGC와 모바일 버전의 PMGC(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의 그랜드 파이널이 태국 방콕의 랜드마크인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같은 무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PGC 2025 배고파
'펍지 유나이티드'는 하나의 게임 IP로 구성된 두 개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가 동시에 최종 무대를 치르는 초유의 연출이다. PGC와 PMGC의 최종 우승자가 등장하는 무대를 한 번에 관람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는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시각적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지난 PGC 2023에서 다나와 e스포츠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2년 만에 한국 팀이 다시 한번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개 팀이 펼칠 사상 최다 우승 경쟁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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