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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m-PPO·아라미드·석유수지 삼각편대로 실적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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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12. 09. 08:44

"내년 영업이익 35% 증가… 목표주가 7만원 유지"
유안타증권은 9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석유수지 업황 반등, 아라미드 흑자전환,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신사업 확대에 따라 내년 실적 증가폭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원을 제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000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년간 1500억원대 박스권에 머물던 영업이익이 내년에는 35% 증가한 2011억원 수준으로 상향 돌파가 예상된다"며 "석유수지 공급 축소, 아라미드 증설 효과, m-PPO 매출 반영이 전사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사업의 수익성 증가 전망에 대해 황 연구원은 "엑슨모빌 유럽 공장 폐쇄로 글로벌 석유수지 공급이 축소돼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화학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적자 구조였던 아라미드는 증설분이 내년부터 완전 가동되며 연간 300억원 적자를 털고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동박적층판용 m-PPO 코팅 소재 사업이 내년 5월 완공 후 연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병 이슈에 대해 황 연구원은 "내년 4월 코오롱ENP 흡수합병으로 신주가 8.8% 증가하지만 주가 희석은 이미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며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3000억원이 자본적지출(capex)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해 잉여현금이 꾸준히 누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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