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1월 18일까지 진행...30명 법사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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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통도사에 따르면 '화엄세계로의 구법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화엄산림대법회는 한 달 동안 30명의 법사 스님들이 대승경전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방광불화엄경(화엄경)을 강설하는 자리다. 통도사 화엄산림은 1925년 극락암 경봉 스님이 어려운 노년층을 돕기 위해 만일염불회를 개설하고, 1927년 무량수각에서 삼칠일간 화엄경 법문을 시작한 데서 유래했다.
올해 화엄산림은 오는 20일 전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스님의 오전 입재 법문과 오후 화엄경 현담 법문으로 시작된다. 이어 △조계종 고시위원장 수진스님 △송광사 강주 연각스님 △통도사 강주 인해스님 △범어사 강주 용학스님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스님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스님 등이 주요 법사 스님들의 강설을 이어지고 회향일인 1월 18일에는 통도사 방장이자 조계종 종정인 중봉 성파스님이 입법계품 마무리와 회향법문으로 30일간의 화엄세계의 여정을 마친다.
법회의 모든 법문은 경내 설법전에서 오전·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화엄산림 회향일에는 법회 참가자 모두가 위패 소지의식을 올리고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한달간의 산림을 마무리한다.
한편 법회 기간에도 통도사는 전통의례를 매주 정기적으로 봉행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예불 후 설법전에서는 법주 스님의 집전에 맞춰 설법전을 돌며 법성게를 염송하는 정진이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에는 영가천도재가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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