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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13기 전성시대 이끄는 김민준·김도휘·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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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12. 09. 13:48

화면 캡처 2025-12-09 134708
경정 13기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김민준(왼쪽부터), 김도휘, 이진우/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정 13기 3인방의 올 시즌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데뷔 후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풍파를 극복하고 올 시즌 꽃을 피웠다.

2014년 프로무대에 입문한 13기는 총 9명이었다. 이들은 그해 고작 13승을 합작하는데 그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에 실패했다. 이후 2021년 5명이 은퇴하고 김민준·김도휘(이상 A1)·이진우(A2)·최진혁(B1) 등 4인만 남았다. 이 가운데 김민준, 김도휘, 이진우는 개개인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해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올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버티기'를 넘어 13기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김민준은 입문 첫해 2승에 그쳤지만 2015년부터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아 올리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매년 강자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3년에는 3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고 경정 최초로 한 시즌 50승을 돌파했다. 올해도 40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김도휘 역시 2017년 12승을 거둔 데 이어 2022년 23승, 지난해 28승으로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올 시즌 27승을 수확하며 또 한번 자신의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진우는 첫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이후 출발 집중력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2019년 20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21승으로 벌써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진혁의 올 시즌 현재 주선 보류 2회, 평균 득점 2.91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잔류와 탈락을 놓고 마지막 남은 회차에서 자신을 증명해야만 하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안정적인 출발 능력을 보이며 반등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시즌 막판 13기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졌다"며 "내년에도 충분히 경정 판을 뒤흔들 것"으로 평가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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