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과 담소 나누며 김장 및 관련 문화 소개
佛배우자에게 “15구 김치의날 11월 22일” 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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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9일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주한대사 배우자 초청 김장행사에서 "한 해도 김정을 거른 적이 없다. 작년에는 혼자했다"며 "올해는 김장을 안 하고 넘어가나 했는데 여러분과 모여서 이렇게 김장을 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김치'가 아니라 '김장'이 등록돼 있다"며 "이는 가족들이 모두 힘을 합치고 동네에서도 잔치처럼 하는 문화인데 여러분과 함께 하니 그런 기분이 확 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능숙한 솜씨로 김장을 하며 주한 대사 부인들에게 김장 방법과 김치와 관련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여러 종류의 김치가 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파김치는 젊은 사람들이 짜파게티에 먹는 문화가 새로 생겨서 외국에서도 챌린지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백김치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최애 김치"라며 "고추가루도 안 들어가고 시원한 맛이 있어서 의외로 담그기 쉬울 것 같은데 어렵다. 아이들이나 외국인들도 쉽게 시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주한 프랑스 대사 배우자에게는 "11월 22일이 김치데이인데 프랑스 15구에서 지정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네덜란드, 태국, 영국 등 주한대사의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