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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께 '발전소 후문 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7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약 1시간 만인 오후 3시 4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근로자들은 대피한 가운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IGCC) 건물 1층에서 열교환기 버너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추가 폭발 위험이나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IGCC'의 열교환기 보온재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IGCC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의 약자로,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해 합성가스를 만든 뒤 이를 연료로 발전하는 설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