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 분포·대학 변환점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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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유웨이는 이날 오후 서울 대치4동 문화센터에서 '2026 수능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부사장)이 '2026 수능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유의사항'을 강의하고, 박성철 유웨이대치진로진학센터장이 '실전 합격전략 디테일 분석'을 맡았다. 박현욱 수석연구원 등의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같은 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능 최종 지원 전략 설명회를 진행했다. 종로학원은 지난 7일 오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26 정시 합격 가능선 예측 및 지원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지방권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서울·경인·지방권 정시 합격 점수 예측과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합격선 전망, 가·나·다군별 변화와 영향 변수, 영어·탐구 유불리 분석, 추가합격으로 변동이 큰 대학 및 학과, 무전공·교차지원 가능성과 합격선 예측, 간호학과·교대 합격선,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선 등의 내용이 제공됐다.
학원가도 분원별 설명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강남하이퍼학원은 17일 인문계, 18일 자연계 대상 대학별 상세 지원 전략 설명회를 연다. 목동관은 13일 정시 전략 설명회를 열고, 18일에는 대학별 전략을 제공한다. 청솔학원 강북점은 10일 실채점 기반 정시 전략을, 23일 대학별 상세 지원 전략을 발표한다. 분당점은 12~13일, 평촌점은 13일과 23일 각각 설명회를 열고, 일산X네오관은 19일, 부천점은 11일(자연계)과 12일(인문계)에 대학별 전략을 안내한다.
평가원이 공개한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 최고 표준점수는 147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높아졌고, 만점자도 1055명에서 261명으로 급감했다. 국어가 크게 어려워진 셈이다. 수학 만점자는 780명이며, 1등급 구간 표준점수 폭은 11점으로 지난해(9점)보다 넓어져 변별력이 강화됐다. 절대평가 영어는 1등급 비율이 3.11%(1만5154명)로 2018학년도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탐 9과목 중 6과목, 과탐 8과목 중 3과목의 최고 표준점수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실채점 기준의 '정시 최종 점검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정시 전략의 출발점은 점수의 절댓값이 아니라 상대적 위치"라며 "표준점수 분포를 확인해 상·중·하위권 중 어디에 놓여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점이 같아도 과목 조합에 따라 대학별 유불리 차이가 커지는 점도 지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가장 먼저 본인의 '과목별 정확한 위치' 파악이 최우선 과제다. 표준점수 구간별 인원 분포와 대학 난도별 선발규모를 비교해 상향·적정·하향의 1차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올해 각 대학의 입시 변화는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군 이동, 신설 학과, 학과 통합, 가중치 변화 등은 직접 지원 여부와 무관하게 커트라인과 이동 패턴에 연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영어 등급은 당락을 결정하는 기준점으로 떠올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었지만 이들이 실제로 높은 백분위와 변환표준점수를 받을 경우 자연계 상위권 정시 경쟁은 기존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며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정밀 분석해 문·이과 유불리, 사·과탐 간 점수 차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