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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신세계백화점·고투몰 등 대형 시설이 밀집한 이곳은 최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지난해 12월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으로 보행 수요가 급증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길을 건너기 위해 지하도상가 계단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상권 침체 우려로 인한 상인 반발과 공간 확보의 어려움으로 17년간 미뤄졌던 사업이다. 구는 특구 지정 및 상권 활성화 방안을 협의해 성과를 이뤘다. 지하도상가 출입구 이설 대신 우회전 차로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약 20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서울경찰청과 서초경찰서의 지원으로 올해 5월 27일 교통심의를 통과했고, 시의원과 서울시의 협조로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