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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내놓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수상은)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행을 헌신하신 삶에 세계가 보낸 찬사이자 존경의 표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1주기였던 지난 3일 대국민 특별 성명을 통해서도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 교체로 민주주의 토대가 한층 단단해졌기에 지난 겨울 내란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국회 앞에 모였던 수많은 '김대중들'의 용기와 연대는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줬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은) IMF 국난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보고 IT 고속도로를 구축했다"며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않는 '팔길이 원칙'으로 문화·예술을 존중하고 장려한 혜안 덕에 대한민국은 디지털 강국이자 문화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치열한 '서생의 문제의식'과 실용적인 '상인의 현실감각'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겠다"며 "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입니다'라는 대통령님의 통찰을 나침반으로 주권자이신 국민을 믿고 국민의 뜻을 따라 걷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40여 년간 한국과 동아시아 전반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공로, 6.15 남북 공동선언 등 남북화해와 긴장완화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