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檢, ‘밀가루 담합’ 대한제분·CJ제일제당 등 압수수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1010006224

글자크기

닫기

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2. 11. 13:53

제분업계 5곳 대상 강제수사
수년간 가격·출하량 담합 의혹
검찰. 박성일
검찰. /박성일 기자
검찰이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제분업계 업체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1일 오전부터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 본사 사무실과 사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와 사건 관련자들은 수년간 사전 협의를 통해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거나 출하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물가 급등과 관련해 업체 간 담합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계 부처에 대응을 주문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제분업계 업체들의 담합 정황을 포착,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대선제분·삼양사·삼화제분·한탑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해 담합 여부와 구체적인 방식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서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