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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내란특검 압수수색’ 오산기지 출입구 韓 통제권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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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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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오산기지에서 미 공군 F-35A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군이 경기 평택 오산기지 출입구 3곳 중 한국군에게 관리를 허용했던 1곳에 대한 통제권한을 회수한다.

오산기지는 미7공군사령부가 있는 주한미군 기지다. 오산기지는 공군작전사령부와 공군방공관제사령부 등 우리 공군 부대들도 연합작전 수행을 위해 주둔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오산기지에는 출입구가 3곳 중 공군작전사령부 부근 출입구를 한국군 편의를 위해 한국 공무원증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군이 공동으로 관리해왔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이 출입구도 다음 달부터 단독으로 관리를 하겠다는 뜻을 최근 한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르면 미군은 한국이 공여한 기지의 보안과 경호, 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수 있다. 캠프 험프리스, 군산기지 등 주한미군 기지 출입은 미군이 전담 관리한다.

내란특검은 지난 7월 '평양 무인기 작전' 수사를 위해 오산기지 내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주한미군은 주한미군 관리 구역을 거치면서도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외교부에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손석랑 공군참모총장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사적으로 정상적 절차였다"고 답한 바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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