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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례껏 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행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던 공간인 만큼 짜증나는 기관으로 인식되곤 했다. 하지만 의정부에선 주민센터가 주민들로선 편안한 공간으로 바뀌곤 한다.
이처럼 의정부시 주민센터가 생활 속 거점으로 자리잡은 데는 '열린 공간에서 열린 소통이 나온다'는 김 시장의 시정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실제 김 시장은 11일 의정부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작은도서관 운영 현황과 주민 이용 여건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 시장은 "생활권 공유공간은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어울리며 일상의 활력을 얻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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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는 1층 전체를 주민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작은도서관과 카페, 열람석 등을 갖춘 이 공간은 일상적으로 책을 읽고 머무는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생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는다.
특히 낮 시간대에는 커다란 창으로 햇살이 드는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의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연평균 약 1900명 이상이 이용하고 6894권의 자료를 보유하는 등 꾸준한 이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간 이용 현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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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신곡1동 주민센터도 1층 전체를 개방해 '마주쉼터'라는 이름의 주민 공유공간으로 조성했다. 카페, 전시공간, 어린이 놀이공간, 주민회의실이 함께 구성돼 세대별 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공간은 주민이 직접 작품을 선보이는 생활문화 무대로 활용되고 있으며, 카페는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노인일자리 공간으로 운영돼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공간은 상시 개방돼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머무는 생활 쉼터로 기능하고, 주민회의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소모임과 주민 소통의 장으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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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는 공공복합청사 1층 공실을 주민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로 재구성해 생활권 활용도를 높였다.
공유공간과 노인일자리 카페는 주민의 일상적 이용과 어르신의 사회 참여를 함께 지원하는 생활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운영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보완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2.시민소통과([기획]의정부시, 주민센터·공공복합청사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개방 행정)1-의정부1동 방문](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11d/2025121101001125600065001.jpg)









